패스트뷰의 온라인 광고 대행 사업(더블애드)을 담당하는 광고사업부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이터 기반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어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광고사업부 리더 정호님이 생각하는 더블애드 서비스의 강점과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가 콘텐츠 기업에 합류한 이유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트뷰 광고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고정호입니다. 패스트뷰의 종합 온라인 광고 대행 서비스 ‘더블애드(DoubleAD)’의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클라이언트 니즈에 최적화된 광고 캠페인 기획, 컨설팅,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에 오기 전에는 카페24, 코리아센터 등에서 약 12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아왔고, 가장 최근에는 뮬라웨어라는 브랜드의 마케팅 본부장으로 퍼포먼스 및 콘텐츠 마케팅 운영을 총괄했습니다. 패스트뷰에는 2022년에 합류해 만 2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그동안 저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해왔는데요, 그런 제게 강력한 콘텐츠 DNA를 가진 패스트뷰는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회였습니다. 제가 가진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성에 패스트뷰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을 더한다면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성장에 있어서 더 큰 성과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또한 회사를 위해 그 누구보다 가장 전방에서 발로 뛰고 있는 하영님과 상우님, 두 리더분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의 방향과도 잘 맞다고 생각해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패스트뷰 광고사업부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광고사업부는 데이터와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맞춤형 통합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2023년 광고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대비 66% 이상, 순이익은 600% 이상 성장했는데요, 전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지난해 패스트뷰의 실적을 견인한 주요 사업부 중 하나가 광고사업부였을 만큼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고사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더블애드 서비스는 콘텐츠 마케팅과 성과 기반 광고의 조화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퍼런스로는 최근 진행한 <KB차차차 다이렉트>의 신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이 있는데요, 철저한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맞춤형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분기 기준 400% 이상 DB 유입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광고 대행사와 비교해 더블애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더블애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데이터와 콘텐츠의 통합적 접근입니다. 단순한 광고 제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제작해 더 높은 전환율과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어요. 또한 소비자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콘텐츠 소재 발굴 역량이라던지 광고 캠페인 이후에도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성과 관리를 지원한다는 점도 더블애드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더블애드는 단기적인 광고 성과보다 클라이언트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서포트하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역할에 정말 진심인 팀인데요. 그래서 실제로 더블애드에는 KB캐피탈, 더본코리아, 패스트캠퍼스, KCC오토, 아키클래식 등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장기 클라이언트들이 많은 편입니다.
#2.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이터 기반 콘텐츠 마케팅
최근 광고마케팅 시장 트렌드는 어떤가요?
크리에이티브 중심에서 퍼포먼스 중심으로 넘어갔다가, 지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마케팅이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제는 데이터부터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콘텐츠까지 각 요소들을 조화롭게 융합한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이 훨씬 중요해졌죠. 특히 크리에이티브와 데이터의 결합이 중요한데,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포먼스 광고에 적용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흔히 잘파(Zalpha)세대라고 불리는 현재 1020세대는 기존 롱폼 영상 대신 1분 이내 숏폼 영상을 주로 소비하며,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에 반응합니다. 이러한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애드는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 세대, 개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여 숏폼 형태의 광고 캠페인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데이터를 광고 캠페인에 적용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을까요?
저희 클라이언트 중 한 곳인 <아키클래식>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최근 특정 소비자 그룹의 관심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별 추천 운동화 소개 영상, 전문가 소견 영상, 실제 러닝 영상 등 각 제품 라인별 소구점을 적용한 맞춤형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그 결과 광고 전환율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저희는 이런 숏폼 트렌드를 아키클래식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캠페인에도 적용해 높은 광고 성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블애드는 특히 콘텐츠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은 무엇이고,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좋은 콘텐츠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소비자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이는 광고 효율을 넘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이자 힘이죠.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단순히 가격이나 제품의 매력만으로 상품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제품이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즉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결국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원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그들이 찾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콘텐츠 마케팅이고, 이러한 콘텐츠와 데이터의 시너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곳이 더블애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최근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마케팅 기술이나 방식도 있을까요?
최근 광고 업계에도 AI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저희도 광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키워드를 도출하고,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해 소재 제작에 활용하는 것이죠. 브이캣이나 메타, 틱톡 등 AI 추천 소재 제작 툴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전체 프로젝트 작업 과정에서 현재는 한 2~30% 정도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관련 기술이나 툴이 계속 고도화될 수록 활용 비중은 더욱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3.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마케팅 엑셀러레이터 조직
더블애드 팀은 어떤 조직이고,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더블애드 팀은 수평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를 지향하며, 모든 팀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더블애드 팀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콘텐츠 기획자, 퍼포먼스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을 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마케팅의 기본적인 방향이나 실행 전략을 세우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콘텐츠 마케터들이 같이 서포트를 합니다. 소재 제작에 있어서 디자이너가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영상 소재가 필요하다면 영상 파트의 전문가들에게 지원을 받고요. 즉, 하나의 광고 캠페인을 실행하기 위해서 TF 형태로 역할 분배가 이뤄지고 그 역할에 따라 모든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협업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더블애드의 마케터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요?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은 데이터 분석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도출하거나 수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죠. 또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한데요.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선 클라이언트 및 내부 팀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더블애드뿐만 아니라 모든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 패스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더블애드는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광고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더블애드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종합 온라인 광고 에이전시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건데요. 단순한 광고 대행사를 넘어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함께하는 엑셀러레이터이자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들을 계속 쌓아 가려고 합니다.